지난 봄 즈음, 우연히 알게된 마들 닭갈비...춘천에 닭갈비 업소에 납품하는 업체가 몇 군데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웬지 닭갈비는 닭갈비 식당들이 더 맛있다는 고정 관념속에

명동의 한 식당(** 닭갈비)만 계속 이용해 왔었죠.

춘천에서 살때도, 춘천을 떠나서도 명동에 있는 업소만 이용하고, 항상 포장도 해가고,

직장 야유회 때도 직원들 단체로 이끌고 갈 정도였죠...

그런데, 최근 물가탓도 있겠지만, 경춘고속도로에, 경춘선전철에, 서울 인구가 넘쳐나면서 더 이상

춘천 닭갈비가 예전처럼 가격이 착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게다가, 업소가면 겨울연가 열풍때는

중국, 일본 관광객들로 가득차 있더니, 이제는 서울에서 온 사람들로 한 가득, 장사가 잘되면 가격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가격도 비싸고...ㅠㅠ

마들닭갈비,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면서 찾아갔는데, 착하게 생긴 마들의 아들(아들이 사장인지 엄마가 사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웬지 믿음이 가더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인데, 닭갈비 식당들과 차이가 없더군요. 나름, 닭갈비 매니아인 제가 평가했을 때

맛 똑 같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이 먹어 보더니 아빠가 자주 가는 명동의 닭갈비집에서 사온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가격 대비 푸짐한 양도 그렇구요.

여름에 캠핑가서도 마들 닭갈비 괜찮더군요. 속 깊은 후라이팬만 있으면 볶기만 하면 되니까

캠핑음식으로 괜찮았습니다.

마들닭갈비, 항상, 질좋고 맛있는 닭갈비를 소비자에 전해주셨으면 좋겠네요.